수명연장에 대처하는 ‘바람’을 보는 자세
우리나라는 과연 선진국일까.
여러 가지 필요충분조건이 있기 때문에 시각에 따라 이견이 많겠지만, 최소한 우리의 수명만큼은 선진국이다.
세계보건기구(WHO)의 `세계보건통계 2008'에 따르면, 2006년 통계를 기준으로 한국인의 평균 기대수명은 78.5세로, 남성은 75세, 여성은 82세로 전 세계 백아흔세 개 나라 가운데 공동 23위라고 한다.
놀라운 일이다.
인간의 평균 수명은 고대 그리스에서는 19세, 6세기 유럽에선 21세, 19세기에 들어서도 26세에 머물다 20세기에 접어들면서 40~50세로 늘어났고 그 후 과학과 기술의 발달로 각종 질병들을 정복하면서 현재와 같이 선진국의 경우 70~80세까지 길어졌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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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위권에 랭크되는 이 통계는 과학과 기술의 발달로 연장 될 것임에 분명할 듯하다.
지속적으로 수명을 단축하는 요소인 여러 가지 질병들이 완치 될 것이기 때문이다.
필자는 이와 같은 자료를 우연히 접하면서 다소 위험한 생각을 해보았다.
그렇다면 거기에 대처하는 사랑의 자세도 바뀌어 하는 게 아닐까 생각을 해보았다.
언제부터인가 재혼과 황혼이혼에 대한 곱지 않던 시대적 시선이 점차 사라지고 있는 것이 사실이지만, 그런 일들이 이슈화 되고, 화제꺼리로 회자되는 걸 보면 보편적인 일은 아닌 듯하다.
아마도, 인생을 살면서 ‘단 1회의 결혼’이라는 고정관념은 시대에 적응된 생활방식으로 고착되어있기 때문일 것이다.
그러나 앞에서 인용한 통계자료대로 인간의 수명이 지속적으로 늘어난다고 가정한다면
현재 오늘을 살고 있는 이들의 사랑과 결혼에 대한 관념도 바꾸어하는 유연함이 있어야 하지 않을 까 한다.
앞서 말 한데로 ‘1회의 결혼’이 정상으로 통하는 시대의 지구에 우리는 살고 있다.
하지만 이 같은 생활방식은 아주 오래전 수명이 길지 않은 시대의 낡은 문화유산은 아닐까.
‘혼전섹스’, ‘처녀성’, ‘이혼’, ‘재혼’에 대한 사회적 선입견은 순서대로 아주 빠른 속도로 무너지고 있다. 자칫 그런 것들을 어디서 보수적으로 거들먹거렸다가는 시대에 뒤떨어진 마초라든지, 촌빨날리는 크로마뇽인으로 취급받기 일쑤다.
몇 년 전만 하더라도 기혼남, 기혼녀의 사랑에 대해 제 앞가림 제대로 못해 지지리 궁상인 것들이나 피는 '바람'이라는 틀에 가두고는 특수상황(?)을 가리지 않고 싸잡아서 법적, 사회적 편견으로 취급 하던 것이 이제는 인간의 시선으로 바라보는 유연한 시선이 생겨난 것 같다.
바야흐로, 인간의 수명 연장이(물론 그것 때문만은 아니겠지만) 수세기 동안 자연스럽게 쌓아올려진 ‘보통 인간의 보통 인생’이라는 지리멸렬한 라이프스타일을 바꾸고 있다.
우리는 사랑을 한다. 사랑할 때 가장 기쁘고 행복하다.
사랑을 해야 인간답게, 인간처럼 살 수 있다.
'재혼'이 축복받는 ‘새로운 출발’이라고 새롭게 정의 내려지는데 오랜 시간이 걸리 지 않은 만큼 '황금이혼' '황금재혼 또한 그럴 것이며 속도는 더 빠를 것이다.
‘바람나다’의 사회적 정의가 바뀌게 될 것이다. 
기혼남, 기혼녀가 몰래 다른 이성과 통정하는 것이 ‘바람’이 아닌, ‘새로운 사랑을 하다.’ 라는 의미로 바뀌게 되지 않을까?
국어사전에는 처음부터 사회 편견으로 얼룩진 부정적인 뜻이 없다. (※ 바람나다 : [동사]남녀 관계로 마음이 들뜨다.)
예측 하건데 ‘바람’이 축복받는 단어로 재정립될 세대는 생각보다 아주 빨리 도래하지 않을까?
더 말을 하면 돌 맞을 까봐 입 닥치고, 이만 줄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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